해수부 “육지서 100km 떨어진 바다 위에서도 원격 진료”

원격 의료지원 앱 화면.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바닷가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바다 내비게이션 해상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이용해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는 내항 선박을 대상으로 해상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수부는 바다 내비게이션 와이파이 등을 활용해 육지에서 최대 100km 떨어진 바다 위에서도 실시간으로 의료기관과 영상으로 통화하면서 응급처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어선과 화물선, 관공선 등 내항 선박 100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각 선박에는 원격 의료지원 앱이 설치된 태블릿과 의료기기, 구급약품 등을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미비한 점들을 보완·개선하고 내년에는 최적화된 원격 의료 서비스를 더 많은 선박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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