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소 협력업체와 해외 섬유전시회 동반 참가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7.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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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관계자들과 경남 함안군 군북면 마을 이장단이 효성의 친환경 제품 후원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효성은 국내 중소기업인 고객사들의 외부 컨설팅과 친환경 인증 발급비용 등을 지원하며 연구개발(R&D)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중소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리뷰 인 서울, 대구 국제섬유전시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등 세계적인 섬유 전시회에 고객들과 동반 참가하거나 서로 강점이 있는 분야를 통해 협력해왔다. 글로벌 섬유, 패션 트렌드 변화 등을 알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열어 중소협력사가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티앤씨는 고객사별 특성에 맞는 유행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크레오라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 홍콩,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인도네시아 5곳에서 상시 운영하는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는 등 중소협력사와 동반자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효성은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 강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효율 향상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인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 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 중소협력사의 공장 내 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를 지원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협력사들의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과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내년부터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는 '공급망 실사법' 등으로 협력사의 ESG경영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급망 실사법은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친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ESG 요인에 대한 정기적 실사를 의무화하고, 실사 과정에서 발견된 협력업체의 근로자 인권·환경오염 등 문제 발견 시 공시 및 시정해야 하는 제도다.

효성은 지난 2월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각각 55억원과 45억원 등 총 100억원을 출연했다.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협력사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도와주고 보디캠, 에어백 조끼 등의 안전용품 등을 지원한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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