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국민·中企와 상생협력 늘려 미래 청사진 실현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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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충남 아산시 토리컴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 회장(왼쪽 다섯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S

LS가 국민·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미래 청사진을 실현하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큰 신사업 영역을 약자와 협력해 개척한다. 기업과 국가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는 각오다.

LS의 미래 목표는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다. 올해 1월 구자은 LS 회장이 신년행사에서 밝혔다. LS 각 계열사는 구 회장의 목표를 상생 관계 확대라는 해법으로 이행하고 있다.

LS전선은 네트워크 제품 전문인 강원전자와 함께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S전선의 기술력이 중소업체의 생생한 현장 정보와 결합해 제품 성능·소비자 편의를 높인 사례로 손꼽힌다. 아울러 중소 케이블 제조업체인 익스팬텔과는 국책과제를 공동 수행해 자동차 엔진용 산소 센서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했다. LS전선은 익스팬텔에 기술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품질·개발 엔지니어를 파견했다. 중소기업이 갖추기 힘든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을 도와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 것이다.

비철금속 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과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했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LS MnM과 토리컴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모회사인 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토리컴에 공급한다. 이후 출자사인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2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연간 황산니켈 생산량을 현재 5000t에서 2030년 27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올해 2월 트랙터 대리점 총회를 개최해 협력 대리점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전국 120여 개 대리점 대표와 LS엠트론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데이터(DATA)로 고객에게 한 걸음 더'라는 주제로 정책설명회를 열어 영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우수 대리점 10곳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LS엠트론 트랙터 전 모델을 확인하고 특장점을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마련해 최신 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농업기계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비가 전액 무료로, 참가자는 농업기계 관련 전문성을 얻고 관련 기업은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50일간 전북 완주군 기술교육아카데미에서 진행됐다. 최신 스마트 농업기계 기술 습득, 엔진·미션 정비 기술 이해, 엔진 진단기 활용 기술, 농업기계 고장 진단 등 실무 교육을 제공했다. 참가자는 LS엠트론과 협약을 맺은 140개 기업에 취업 기회도 얻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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