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R&D 통큰투자 이어…소셜벤처에 원스톱 지원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7. 16. 16: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임팩트 유니콘' 사업 지원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 김광조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 엄세훈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대표,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지난해부터 5년간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 중이다. 특히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5년간 R&D에 25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핵심 성장 동력인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내 투자 및 R&D 계획을 밝혔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5년간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179조원 가운데 비수도권에 67조원을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투자 분야는 △반도체·소재 30조5000억원 △그린 22조6000억원 △디지털 11조2000억원 △바이오·기타 2조8000억원 등으로 SK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에 맞춰져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단행될 국내 투자 73조원 역시 △반도체·소재 48조7000억원 △그린 12조8000억원 △디지털 9조8000억원 △바이오·기타 2조2000억원 등 BBC 산업에 집중돼 있다.

한편 SK그룹은 다양해지고 심각해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체로서 소셜벤처 지원에 주목하고 있다. SK는 2020년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SK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지금까지 6개사를 선정·지원해왔으며, 지난 2월 '넷스파' '인투코어테크놀로지' 등 환경 소셜벤처 2곳을 추가로 유니콘 육성 대상으로 선정하고 각각 사업 지원금 1억원씩을 지급했다. SK는 이들 2개사에 사업 지원금 외 SK 관계사와의 사업협력, 임팩트 투자 유치, 멘토링, 홍보 등 기업활동과 성장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다. 기존에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소셜벤처들은 차별화된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의 투자 유치 지원을 받아 SK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가 출자한 펀드 등에서 총 8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정유정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