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대구·경북 'C랩 삼각벨트' 지역 스타트업 창업 거점 완성
삼성전자가 C랩 대구, C랩 광주에 이어 최근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출범해 서울과 광주, 대구·경북을 잇는 'C랩 삼각벨트'를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지역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이른 시일 내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내 창업 생태계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나아가 지역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지역의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와 같은 지원이 주어지며, 특히 서울, 대구·경북, 광주가 연계해 외부 투자 유치,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까지 고려한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삼성전자는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경북 지역 특성에 맞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 마련된 C랩 아웃사이드 경북에는 △중·근거리 특화 라이다 개발 기업 '하이보' △고효율·정밀 로봇 감속기 개발 기업 '이스턴기어' △차세대 무선전력 전송 솔루션 개발 기업 '에타일렉트로닉스' △레이저·LED를 활용한 고속 이미지 프린팅 기업 '옴니코트' △철강 스크랩을 재활용한 자성 분말 소재 개발 기업 '포스코어' 등 5개사가 입주했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부터 도입했고, 2015년부터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또 C랩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2022년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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