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CEO들이 전한 하반기 열쇳말은 '상생·리스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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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신한은행 등 주요 금융사가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사회적 역할과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다가올 미래에도 KB는 고객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금융그룹이 돼야 한다"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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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신한은행 등 주요 금융사가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사회적 역할과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 상생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다가올 미래에도 KB는 고객에게 만족과 행복을 주는 금융그룹이 돼야 한다"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인공지능(AI), 모바일, 디지털 등이 주류가 되고 있는 세상에서도 KB는 전통적인 역량과 자산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사람과 AI가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AI시대에도 사람만이 보유한 가치를 지켜나가자"고도 언급했다.
실제 이날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 아이디어 발표' 세션에서는 경영진 270여명이 모여 △본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고객 접점 경쟁력 확보 △사회적 역할 강화 △미래 인프라라는 5가지 주제별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2023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회장도 리스크 관리와 상생금융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임 회장은 "2023년 상반기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며 그룹의 건전성 관리, 자본비율 안정화 등 리스크 관리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며 "기업문화 혁신의 기틀을 다지고 상생금융을 선도하는 등 우리금융의 과감한 변화가 시작된 뜻깊은 기간이었다"고 상반기를 평가했다.
이에 그는 "하반기 또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기는 하나 '기업금융 명가 부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하반기 재무 목표 달성을 해야 한다"며 "기업금융의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는 물론, 여신심사 및 관리 방안도 철저히 마련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지난 14일 '202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안전한 은행 △전문성 있는 은행 △사회와 상생하는 선한 은행을 하반기 목표로 제시했다. 정 행장은 "진정성 있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일등보다는 일류를 지향하는 선한 기업이 돼야 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회·은행 모두의 가치가 높아지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은행을 위해 재무적 안정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더욱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과 함께 우리 스스로의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워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을 위한 미래 준비를 위해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신한만의 변화관리가 필요하다"며 "외부 변화에 대해서는 타업종과의 연결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내부적으로는 리테일, WM, 기업 등 사업그룹의 고유한 역량을 연결해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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