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하는 김주형 "정말 기대된다" [PGA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9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 남자골프 간판스타 김주형은 셋째 날 3타를 줄여 단독 2위(합계 12언더파)로 올라섰다.

우승 경쟁에 가세한 김주형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좀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잘 마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주형은 "전체적으로 멘탈적으로도 그렇고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서 오늘 보기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내일 조금 더 잘 플레이해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세이브를 몇 개 해낸 김주형은 "오늘 그 파 세이브들이 너무 컸고, 그런 파 세이브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마지막 날 마지막 조에 들어가면서 우승 경쟁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우승 경쟁에 대해 "정말 기대된다"고 언급한 김주형은 "바람도 많이 불 것 같아서, 멘탈적으로도 그렇고… 인내심도 많아야 할 것 같아서 차분하게 해서 좋은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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