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김민석 성장 흐뭇한 이정후 "잘될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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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정후는 "(김민석이) 좋은 학교를 나왔다. 휘문고가 강남 8학군 최고의 명문 학교 아닌가. 대치동에서 학교에 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며 미소를 보였다.
고등학생 김민석을 떠올린 이정후는 "학교에 연습하러 가면 감독님께서 (김)민석이가 잘한다고 말해주셨다"며 "잘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올스타전에 함께 뛰게 돼서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김민석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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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박윤서 기자 = "잘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김민석은 데뷔 시즌부터 팀의 활력소가 되며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성적은 70경기 타율 0.260 2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6.
실력과 인기를 겸비는 김민석은 지난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꿈의 무대' 2023 KBO 올스타전 무대를 누볐다. 김민석은 2023년 입단 신인 중 유일하게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고, 고졸 신인선수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린 건 역대 4번째다.
김민석은 '제2의 이정후', '이정후 후계자'로 불리며 리그 최고 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릴 이정후는 향후 몇 년간 KBO리그에서 볼 수 없을 확률이 높다.
이정후는 김민석과 같은 휘문고 출신이자 6년 선배다. 이정후는 "(김민석이) 좋은 학교를 나왔다. 휘문고가 강남 8학군 최고의 명문 학교 아닌가. 대치동에서 학교에 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며 미소를 보였다.
휘문고 시절에도 김민석의 재능은 남달랐다. 고등학생 김민석을 떠올린 이정후는 "학교에 연습하러 가면 감독님께서 (김)민석이가 잘한다고 말해주셨다"며 "잘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올스타전에 함께 뛰게 돼서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석은 이정후에게 잊지 못할 조언을 받았다. 김민석은 "(이)정후 형이 먼저 오셔서 조언도 해주고, 응원도 해주셨다. 정후 형은 항상 '너는 나보다 잘할 거야'란 말을 해주신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정후와 김민석은 올스타전에서 적으로 만났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김민석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성적을 거뒀다. 올스타전에서 춤 실력을 뽐낸 김민석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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