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버저비터’ 박민재, “패스도, 밸런스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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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잡을 때부터 패스도, 밸런스도 너무 잘 맞아서 (들어갈 거라고) 확신을 했다."
버저비터를 넣은 순간을 묻자 박민재는 "경희대가 앨리웁을 띄우는 우리 패턴을 알아서 김주형이 그걸 역이용해서 날개를 활용해 좀 더 뒤쪽으로 패스를 띄워주자고 했다. 그게 먹혔다"머 "(볼을) 잡을 때부터 패스도, 밸런스도 너무 잘 맞아서 (들어갈 거라고) 확신을 했다. (볼이 림에서 튀길 때는) 너무 긴장하고 제발 들어가길 바랐다. 버저비터는 농구하면서 처음이다. 꼭 넣고 싶었는데 오늘(16일)이 될 지 몰랐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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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경희대를 53-51로 꺾었다. 한양대는 2승 1패를 기록해 조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짜릿한 승리였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도 자리를 비우고, 김선우와 표승빈까지 부상으로 빠진 한양대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3쿼터 한 때 26-39로 13점 차이로 뒤졌음에도 박민재의 버저비터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버저비터의 주인공인 박민재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후반에는 경희대나 우리가 경기가 안 풀렸다. 마지막에 집중해서 우리가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버저비터를 넣은 순간을 묻자 박민재는 “경희대가 앨리웁을 띄우는 우리 패턴을 알아서 김주형이 그걸 역이용해서 날개를 활용해 좀 더 뒤쪽으로 패스를 띄워주자고 했다. 그게 먹혔다”머 “(볼을) 잡을 때부터 패스도, 밸런스도 너무 잘 맞아서 (들어갈 거라고) 확신을 했다. (볼이 림에서 튀길 때는) 너무 긴장하고 제발 들어가길 바랐다. 버저비터는 농구하면서 처음이다. 꼭 넣고 싶었는데 오늘(16일)이 될 지 몰랐다”고 떠올렸다.
상주체육관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한다. 영화 슬램덩크와 리바운드 영향인 듯 하다.
박민재는 “(슬램덩크의) 서태웅을 좋아한다. 마지막 빼고는 내 플레이는 엉망이었다”며 “확실히 슬램덩크나 리바운드 덕분에 농구가 대중에게 알려져서 대학농구나 프로농구 경기 때 찾아오신다. 더 열심히 해서 팬들이 더 많이 생기게 해야 한다”고 했다.
한양대는 이날 3점슛 20개 중 1개 넣었다. 3점슛을 몇 개 더 넣었다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을 것이다.
슈터임에도 3점슛 5개를 실패한 박민재는 “자신은 있는데 체력에서 지친 게 없지 않아 있다. 체력 부분이 (3점슛이 부진한) 영향이다”고 했다.
한양대의 역전승의 비결 중 하나는 18점을 올린 김주형의 활약이다.
박민재는 “초반부터 경기가 안 풀렸을 때 김주형이 끝까지 풀어주려고 했다. 그게 굉장히 고마웠고, 주형이가 많이 해결해줘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한양대는 16일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결선 토너먼트 추첨을 통해 4강 진출을 다툴 상대를 알 수 있다.
박민재는 “힘들게 올라왔으니까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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