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웃은 스마일 점퍼, 우상혁 亞선수권 6년 만의 정상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7.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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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28, 통산 두번째 우승
이달 초 아쉬움 씻고 자신감
다음달 세계선수권 기대 높여
15일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 높이의 바를 넘고 있는 우상혁. 대한육상연맹
15일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우상혁(가운데)이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다시 웃었다. 이달 초 다이아몬드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아시아육상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기록해 아닐 쿠사레(인도·2m26)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우상혁은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 역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우상혁은 2m15를 시작으로 2m19, 2m23, 2m26,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이후 우승을 확정하고서 2m33에 도전했지만 3차례 모두 바를 넘지 못했다. 비록 2m30 이상을 뛰진 못했지만 우상혁은 이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비가 내리는 악천후를 이겨내지 못하고 2m16을 모두 실패했던 아쉬움을 씻었다.

특히 다음달 열릴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9월에 치러질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우상혁은 17일 귀국해 세계선수권 준비에 재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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