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올인할 거야' 투헬 바뮌 감독의 강력 메시지, 케인 영입에 모든 역량 총집중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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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맞는 사람을 찾으면, 올인 할 것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각) '투헬 감독은 토트넘 스타플레이어 케인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지만, 뮌헨 구단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데 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투헬 뮌헨 감독이 직접 영국 런던의 케인 자택을 방문해 이적에 관한 밀담을 나누며 케인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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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에게 맞는 사람을 찾으면, 올인 할 것이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올인'을 선언했다. 팀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집중해 영입 목표를 데려오겠다는 선언이다. 투헬 감독은 그 '대상자'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모든 정황이 한 사람의 이름을 지목하고 있다. 바로 토트넘 홋스퍼의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이다. 사실상 케인 영입에 대한 '올인 선언'인 것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각) '투헬 감독은 토트넘 스타플레이어 케인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지만, 뮌헨 구단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데 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이 직접 언급은 피했을 지언정 사실상 케인을 데려오는 데 구단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셈이다.
이와 같은 투헬 감독의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발언은 현재 복잡하게 얽혀있는 케인 이적 사가의 단면을 드러낸다. 지난해 여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에 내준 뮌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뮌헨의 목표는 두말할 것 없이 케인이다. 토트넘 구단 사상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고, EPL 역대 득점 2위이자 현역 1위인 케인은 뮌헨이 탐낼 만한 목표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케인 역시 뮌헨 이적을 원하고 있다. 자신이 아직까지 못 이룬 '우승'에 대한 열망을 해결해줄 수 있는 구단이기 때문이다. 케인은 이미 여러차례 뮌헨 이적에 관한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 뮌헨과 케인의 교감이 강력하다. 투헬 뮌헨 감독이 직접 영국 런던의 케인 자택을 방문해 이적에 관한 밀담을 나누며 케인을 설득했다.
문제는 토트넘의 강경한 태도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매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케인을 1억 파운드 미만으로는 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뮌헨은 이미 1, 2차 제안을 날렸다. 1차에서 6000만파운드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뒤 2차 제안으로 7000만파운드를 불렀다. 하지만 이는 레비 회장의 기준에 못 미친다. 당연히 2차 제안도 거절당했다. 뮌헨이 획기적인 3차 제안을 날리지 않는 한 레비 회장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뮌헨은 전방위적으로 레비 회장을 설득하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입찰 액수'다. 1억 파운드에 맞추거나 이에 근접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투헬 감독이 케인 영입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프리시즌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케인 영입에 관한 질문을 받자 "엄청 따분한 대답이지만,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선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일단 케인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을 피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뮌헨 구단의 방침을 명확히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9번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팀에 적합한 선수를 찾게 된다면, 우리는 (영입을 위해) '올인'할 것이다. 만약 아무도 찾지 못한다면, 또 그런대로 우리의 스쿼드에 만족한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케인의 영입을 위해 구단이 일단 모든 힘을 쏟을 것이고, 실패하면 현재의 스쿼드를 가지고 시즌을 치를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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