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첫 로맨스 vs 정우성 첫 연출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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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정우성의 첫 번째 장편 상업작이 내달 극장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앞서 그는 단편영화 '킬러 앞에 노인'(2014), '세가지 색-삼생'(2014) 두 편을 감독한 바 있는데 상업 장편영화는 '보호자'가 처음이다.
정확히 1년 후 첫 장편영화를 선보이게 된 정우성도 절친의 기운을 이어받아 관객들로부터 진심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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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유해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와 정우성의 첫 번째 장편 상업작이 내달 극장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배우의 새로운 도전을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용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8월 15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두 편은 ‘달짝지근해: 7510’와 ‘보호자’이다.
먼저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제공배급 마인드마크, 제작 무비락)은 과자 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 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지난해 5월 본지 단독 보도를 통해 유해진과 김희선이 이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연애소설’(2002), ‘청춘만화’(2006),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4), ‘오빠생각’(2016), ‘증인’(2019) 등을 선보인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대극부터 SF까지 비교적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 온 유해진이 유독 로맨스에 출연할 기회가 없었는데 ‘달짝지근해’를 통해 연기 인생에 새로운 필모그래피를 추가한 것이다.
유해진이 ‘달짝지근해: 7510’에서 맡은 치호는 평생 연애를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모태솔로.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특출나지만 사랑에 있어서 젬병인 캐릭터를 유해진이 어떻게 그려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 밝은 인물은 물론 무거운 캐릭터도 깊은 분석을 통해 만들어내는 그이기에 유해진표 모태솔로 치호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우성 감독의 ‘보호자’(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영화사 테이크)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정우성이 주인공 수혁 역할을 맡음과 동시에 연출까지 해냈다.
앞서 그는 단편영화 ‘킬러 앞에 노인’(2014), ‘세가지 색-삼생’(2014) 두 편을 감독한 바 있는데 상업 장편영화는 ‘보호자’가 처음이다. 정우성이 오랜 시간 품었던 영화 연출에 관한 꿈을 비로소 싹틔운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인기 배우로서 데뷔 후 여러 작품을 통해 쌓아온 액션 내공이 ‘보호자’에 고스란히 담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호자’는 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았기 때문에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지난 2022년 배우 이정재의 첫 번째 상업연출작 ‘헌트’가 극장 개봉하면서 흥행에 대성공했다. 정확히 1년 후 첫 장편영화를 선보이게 된 정우성도 절친의 기운을 이어받아 관객들로부터 진심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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