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스코틀랜드오픈 3R 2위…선두 매킬로이와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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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 17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 끝에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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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인 김주형은 단독 2위를 달렸다.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1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개막이 있어 세계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김주형은 해안가에 있는 르네상스클럽의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파 행진에 버디 3개를 곁들여 매킬로이를 추격했다.
10번 홀(파5)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연속 러프에 빠졌으나 정교한 어프로치샷과 2.3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 버디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치고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서 오늘 보기 없이 잘 마무리했다"면서 "(내일) 차분하게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 17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 끝에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래도 자신의 실력이 PGA 투어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기엔 충분했고, 김주형은 한 달 뒤인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냈다.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첫날 9언더파 맹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병훈은 2라운드 공동 2위(9언더파 131타)에 이어 순위 하락을 거듭했다.
안병훈은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기 어려워 짧은 퍼트가 많았다"며 아쉬워하면서도 "선두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경훈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공동 39위(5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쳐 전날과 같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플리트우드와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공동 3위(11언더파 199타)로 김주형을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안병훈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18위(7언더파 203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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