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2부 최우수선수상' 울산대 이재영, 농구 인생 종착지 향해 달려가는 중

상주/조형호 2023. 7. 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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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이재영이 남대2부의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올랐다.

울산대학교 4학년 이재영(190cm, F/C)은 16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우석대와의 결승전에서 1쿼터 10분간 11점을 몰아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휴학으로 인해 지난해 MBC배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재영은 팀의 준우승을 바라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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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조형호 인터넷기자] 울산대 이재영이 남대2부의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올랐다.

울산대학교 4학년 이재영(190cm, F/C)은 16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우석대와의 결승전에서 1쿼터 10분간 11점을 몰아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울산대는 우석대를 82-55로 꺾고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대회 MVP에 선정된 이재영은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대회 전부터 원했던 플레이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대회 초반에 안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미팅을 통해서 풀어가다 보니까 끈끈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휴학으로 인해 지난해 MBC배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재영은 팀의 준우승을 바라봐야만 했다. 하지만 휴학 전 우승과 더불어 복학 직후 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리며 울산대의 우승 청부사로 떠올랐다.

이에 이재영은 “휴학으로 인해 작년 대회를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휴학 전 대회를 우승하고 복학하자마자 또 우승해서 더욱 값지다. 졸업반이라 마지막 MBC배였는데 우승해서 정말 행복하다. 이 기세를 몰아 종별 때도 좋은 성적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졸업을 앞둔 이재영은 농구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졸업 후에는 농구선수가 아닌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자격증 준비를 하려고 한다. 농구 관련 분야는 아니지만 재활이나 의학 관련 공부를 할 생각이다. 선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내 선수 생활은 대학까지지만 우리 팀에는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안 다치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동료들이 2부 소속이라고 기죽지 말고 본인들의 기량을 펼친다면 절대 꿀리지 않을 것(웃음)”이라고 동료들에 애정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조형호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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