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생애 첫 버저비터’ 결선 티켓 안긴 한양대 박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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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박민재(195cm, F)가 생애 첫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팀에 결선 진출 티켓을 안겼다.
3쿼터까지 끌려가던 한양대는 4쿼터 김주형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0.6초 전 터진 박민재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조 2위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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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박민재(195cm, F)가 생애 첫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팀에 결선 진출 티켓을 안겼다.
한양대는 1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1부 남자 대학 B조 예선 경기서 경희대에 53-5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끌려가던 한양대는 4쿼터 김주형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0.6초 전 터진 박민재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조 2위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만난 박민재는 “우리도 상대도 경기가 잘 안 풀렸다. 그래도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마지막 버저비터 순간을 돌아본 그는 “상대가 우리 패턴을 알고 있었다. 그걸 역이용하려 했고, 잘 먹혔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박민재는 “잡을 때부터 패스도 밸런스도 잘 맞아서 (들어갈 거라는)확신을 했던 것 같다. 공이 림에 한 번 맞고 들어갔는데, 림에 맞을 때 너무 긴장됐고, 제발 들어갔으면 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덧붙여 “버저비터는 농구 인생에서 처음이다. 꼭 넣고 싶었는데 그게 오늘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했다.
현재 MBC배가 열리고 있는 상주에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대학농구 팬이 많아진 요인을 묻는 질문에 박민재는 “슬램덩크나 리바운드 덕분에 농구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그런 것 같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사실, 한양대는 100%의 전력이 아니다. 사령탑 정재훈 감독은 U대표팀에 차출돼 자리를 비웠고, 에이스 표승빈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민재는 어려운 상황 속에 해결사 노릇을 해준 김주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초반부터 경기가 안 풀렸는데, (김)주형이가 끝까지 풀어주려는 모습이 고마웠다. 주형이가 해결사로서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박민재의 말이다.
결선 무대로 시선을 돌린 그는 “힘들게 (결선에) 올라온 만큼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라갔으면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학농구연맹(KUBF) 제공
바스켓코리아 / 상주/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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