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실종자 추가 발견…사망자 9명으로 늘어
【 앵커멘트 】 폭우로 제방이 터져 차량 15대가 물에 잠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8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는데요. 배수와 수색 작업이 오후 중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저는 지금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앞에 나와 있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분당 8만 리터로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이 계속 진행되면서 수색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오전 7명의 실종자가 발견된 데 이어 낮 12시 3분과 오후 1시 43분 여성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청주 하나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정확한 신원 파악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쯤부터 지하차도 내부를 걸어서 수색하려고 했지만 안에 쌓인 토사물 때문에 아직 도보 수색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1~2시간 정도 뒤면 지하차도 내부의 물이 빠질 거라 보고 있는 만큼 이후부터는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궁평2지하차도 앞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조영민 기자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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