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우크라, 고심 끝에 대통령 결심으로 방문…한러 무역 관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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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고심 끝에 입장을 정하고 대통령이 결심해서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지시각 14일,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출발하는 당일 브리핑에서 "경호와 안전 문제, 방문 필요성을 놓고 당연히 고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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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고심 끝에 입장을 정하고 대통령이 결심해서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지시각 14일,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 출발하는 당일 브리핑에서 “경호와 안전 문제, 방문 필요성을 놓고 당연히 고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초청에 대해 “국제사회 초미의 과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깔려 있는 것”이라며 “이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한 번도 빼지 않고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에서 민간인 학살 현장 등을 방문한 이후 살상무기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별개의 문제”라며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공감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 “한러 통상·무역 관계 관리하고 있어…우크라와 한국 협력에 집중”
이번 방문이 러시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한러 통상·무역 관계는 관리해 오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고 해서 러시아를 콕 집어서 비판하거나 특정 관계를 언급한다기보다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고 향후 한국과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지시각 14일 브리핑 시작 전 기자들에게 통신기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한 후 “앞으로 2박을 더해야 할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안전지대에 도착하기까지 보도를 철저히 유예해 달라고 요청하며 “전쟁 중인 나라에 가기 때문에 비상 계획을 가지고 갈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했습니다.
또한, 통신을 최소한으로만 하고 “우회적인 언어로 통신을 해 주면 좋겠다”고 여러 번 밝히는 등, 보안에 각별히 유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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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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