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터내셔널, KBL 10번째 구단 창단 관련 서류 접수…승인만 남았다

최용석 기자 2023. 7. 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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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들을 일괄 인수해 남자프로농구단을 창단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사실상 승인 절차만 남겨뒀다.

소노인터내셔널은 14일 KBL에 구단 창단에 필요한 서류 제출을 마쳤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남자프로농구단 창단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에 앞서 KBL에 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고, 단장과 사무국장 등 구단 프런트 인선도 자체적으로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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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들을 일괄 인수해 남자프로농구단을 창단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사실상 승인 절차만 남겨뒀다.

소노인터내셔널은 14일 KBL에 구단 창단에 필요한 서류 제출을 마쳤다. KBL 관계자는 16일 “재정상황, 구단 운영계획서 등 KBL 규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KBL은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검증작업을 한 차례 더 거치고, 21일 총회와 이사회를 소집해 소노인터내셔널의 회원사 승인 여부를 의결한다. 총회에서 회원사 승인이 통과되면 KBL은 2023~2024시즌도 10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남자프로농구단 창단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BL은 7일 이사간담회를 통해 소노인터내셔널을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공표한 바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에 앞서 KBL에 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고, 단장과 사무국장 등 구단 프런트 인선도 자체적으로 해놓았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은 7일 KBL 이사간담회 직후 김승기 감독을 직접 만나 지휘봉을 맡겼다. 또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고양체육관을 방문해 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을 비롯해 데이원스포츠 소속이던 선수들과 코치들도 그대로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외국인선수 등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일을 서두르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기존 데이원스포츠가 활용했던 경기도 고양을 연고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지자체에서 남자프로농구단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고양을 떠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고 있는 일부 시설들이 고양에 있어 굳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1일 KBL 총회에서 회원사 가입이 승인되면 창단작업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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