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계속.. 4호 태풍 어디까지? "직접 영향 없지만, 비구름대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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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도 이어지는 비날씨에 전국적으로 긴장을 늦추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까지 발생했는데, 다행히 직접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경로가 유동적인 탓입니다.
제주는 주말까지 비날씨가 예보돼 남북으로 오가는 장마전선에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현 추세라면 우리나라는 태풍에 '직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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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영향.. 전국적 비날씨 계속
태풍 ‘탈림’.. 예상 경로·현 위치 주시
간접영향.. 비구름 발달 추이 ‘촉각’
다음 주까지도 이어지는 비날씨에 전국적으로 긴장을 늦추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까지 발생했는데, 다행히 직접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경로가 유동적인 탓입니다. 가뜩이나 호우 피해가 번지는 상황인데다, 자칫 간접 영향 수위가 어디까지 이를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내일(17일)까지 많게는 250mm 이상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오늘(16일)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남과 경남, 경북 남부 등 최대 250㎜의 호우가 더 쏟아지고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 북부에 200㎜이상, 경기·강원에 100㎜ 이상,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제주엔 다른 지역보다 적은 5~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맛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17일)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한 가운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충청권 중심으로 계속해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도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선 다음 주 중반 12일까지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제주는 주말까지 비날씨가 예보돼 남북으로 오가는 장마전선에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4호 태풍 ‘탈림’이 맞물렸습니다. 다행히 직접 영향이 아니라 중국 방면으로 이동하다 베트남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3시쯤 중국 홍콩에서 남동쪽으로 550km 떨어진 해상에서 7호 열대저압부가 발달하면서 제4호 태풍 '탈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 3호 태풍 ‘구촐’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예상경로대로라면 오늘(16일) 오후 3시 중국 남쪽 해상을 지나, 홍콩 남쪽 360km 해상에 접근할 예정입니다. ‘중’강도의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초속 27m(시속 97m)로 이번 주 베트남 하노이 북쪽 130km 부근 육상에 상륙하면서 위력이 약화돼 19일쯤 베트남 북부 내륙에서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현 추세라면 우리나라는 태풍에 '직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과 사이에서 하층에 강한 남풍이 불어, 다음 주 우리나라에 수증기를 다량 유입하는 상황을 만들면서 자칫 비구름대를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 ‘탈림’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라는 뜻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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