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760억원, 메시 美 마이애미서 새출발
2025년 6월까지 계약
‘축구스타’ 베컴이 구단주
빠르면 이주 MLS 데뷔전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16일 “메시와 2025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시의 연봉은 최대 6000만 달러(약 763억원)로 추정된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구단을 통해 “내 경력을 마이애미에서 이어가게 돼 기쁘다. 환상적인 기회가 왔다. 새로운 집(마이애미)에서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돕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메시가 유럽 외 클럽 팀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그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활약했다. 지난달 2022~2023시즌을 마치고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됐던 메시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새 행선지를 물색해왔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0년 잉글랜드 축구스타 베컴이 6년여간 작업을 거쳐 창단해 화제를 모은 팀이다. 베컴 구단주는 “드디어 내 꿈이 이뤄졌다. 메시를 영입해 이토록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기뻐했다. 반면 팀 성적은 좋지 못하다. 지난해 MLS 28개 팀 중 12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소속팀에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모았던 메시의 경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메시는 빠르면 22일 크루즈 아술(멕시코)과 리그컵 경기부터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를 향한 MLS 내 관심은 이미 하늘을 찌르는 분위기다. 스페인 아스는 “메시의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대 1만 달러(약 12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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