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교육부 찾아 특별교부금 지원 요청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교육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16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용인의 반도체 미래인재 양성과 학교 교육 환경 개선에 있어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작업이 시작됐다”며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또한 속도를 내는 만큼 반도체 산업 인재들을 육성하는 일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백암면에 있는 장평초·백봉초 등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등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관심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인재 육성 계획에 공감한다”며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작업이 시의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형 반도체특성화고교 설립계획’을 수립, 백암면에 반도체특성화고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올해 필요한 행정절차와 설계, 공사입찰을 진행한다. 내년엔 교육부의 ‘제19차 마이스터고’ 지정을 신청해 반도체특성화고를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 교육부 지정을 받아 2026년 3월 개교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이상일 시장은 지난 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교 신설을 위한 시와 경기도교육청의 노력과 추진계획을 설명한 뒤 교육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