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민생 챙기기 방점" [민선8기 1년]
민선 8기 취임 2년 차를 맞은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생 챙기기’에 방점을 찍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최 시장은 해당 사업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우며 사업 성공을 위해 힘찬 여정의 시작을 알린 만큼,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기 좋은 안양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우선 최 시장은 민선 8기 미래 비전인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주거, 일자리, 참여·소통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청년정책 예산은 지난해 예산 212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431억원으로, 총 67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가구 이사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특히 2028년까지 총 3천186가구의 청년주택 공급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청년들의 주거안정 마련에 힘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시정 최우선 과제를 민생안정으로 정한 최 시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청년기업의 경영 안전, 원도심 상권 활성화 주력에 방점을 찍었다.
시는 중소기업 특례보증 한도를 올해 2억원에서 3억원까지 확대했고, 청년창업기업 대상 특례보증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융자대출이자 일부를 시가 보전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도 전체 융자규모 1천억원에 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만안구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만안구 안양1번가 일대 지속가능한 상권활성화 방안 추진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하고 있다.
최 시장은 “올해만 중소기업 33곳에 44억2천여만원에 대한 특례보증지원을 했고, 청년기업 5곳에도 특례보증을 지원했다”면서 “융자대출이자도 올해 106개 기업이 총 343억여원의 융자에 대해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안구 6개 상권을 종합 분석하고, 상인회 조직화 전략 및 상권별 경쟁력 확보 전략을 마련해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최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여가·문화 등 사회활동을 장려하고자 교통비 지원사업을 착수했다.
현재 시는 노인 교통비 지원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전자시스템 구축 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교통비를 지원받게 된다면 만 70세 이상 노인들이 분기별 최대 4만원, 연간 16만원 한도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안양에 있는 만70세 이상 노인은 5만3천여명, 전체 인구수의 9.7%에 달한다.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같은해 12월 관련 조례도 제정해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며 “현재 안양을 경유하는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할 경우 실제 사용한 금액을 정산해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관리시스템을 구축·테스트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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