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교육부에 반도체고·초교 특별교부금 지원 요청

15일 서울 모처에서 이상일(오른쪽) 경기 용인시장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마이스터고교 신설 등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용인=박성훈 기자

경기 용인시가 시내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교 신설과 시내 초등학교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과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 등 현안사항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자료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처인구 백암면에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마이스터고교를 신설하기 한 계획을 설명하고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백암초교 안에 수영장, 체육관, 돌봄교실 등으로 구성된 지상 3층(연면적 4000㎡)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계획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시작됐고,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 인재들을 육성하는 일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백암복합문화센터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용인시의 반도체 인재 육성 계획에 공감한다"며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작업이 용인시의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