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누각 '희경루' 157년 만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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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도(定都ㆍ도읍을 정함) 1,000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광주지역 대표 누각 '희경루(喜慶樓)' 복원 공사가 다음 달 마무리된다.
광주광역시는 총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희경루 중건사업이 다음 달 완료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18년부터 광주공원 일원에 정면 5칸ㆍ측면 4칸ㆍ팔작지붕ㆍ중층누각 형태의 희경루 복원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처럼 희경루는 19세기까지 실존했던 광주 대표 누각으로, 이번 공사는 157년 만의 재복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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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도(定都ㆍ도읍을 정함) 1,000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광주지역 대표 누각 ‘희경루(喜慶樓)’ 복원 공사가 다음 달 마무리된다.
광주광역시는 총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희경루 중건사업이 다음 달 완료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18년부터 광주공원 일원에 정면 5칸ㆍ측면 4칸ㆍ팔작지붕ㆍ중층누각 형태의 희경루 복원공사를 진행해 왔다.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뜻인 희경루는 1430년(세종 12년) 무진군으로 강등된 광주목이 1451년(문종 원년) ‘광주목’으로 복권된 것을 기념해 건립했던 누각이다. 신숙주(1417~1475)가 쓴 ‘희경루기’에서 ‘동방에서 제일가는 누’라 표현할 정도로 웅장했던 희경루는 1533년 한 차례 소실됐다가 1534년 신축된 뒤 다시 1866년 이후 일제강점기가 들어서면서 광주읍성과 함께 헐리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희경루는 19세기까지 실존했던 광주 대표 누각으로, 이번 공사는 157년 만의 재복원인 셈이다.
시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희경루를 중건하기 위해 2009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 중건 사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희경루는 조선 시대에는 지금의 충장로 광주우체국 인근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이 일대가 중심상권이고 사유지가 대부분이어서 부득이 광주공원으로 터를 옮겨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희경루 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아시아문화전당ㆍ광주공원을 연계해 역사문화 도시 광주를 알리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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