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임종석 “내년 총선 죽기 살기로 최선 다할 것”…사실상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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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이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1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회 명사 특강에 강연자로 나서 "다시 국민과 손잡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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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 큰 단합은 이재명만 할 수 있다”
임 이사장은 1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회 명사 특강에 강연자로 나서 “다시 국민과 손잡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정계 은퇴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할 책임과 의무가 민주당에게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이사장은 정계 은퇴 선언 이후 그동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문재인 정부 관련 현안에 대해 온라인으로 성명과 입장만 내왔다.
그는 이날 ‘한국정치를 말한다’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답답하고 억울한 게 많을 거다. 그러나 당 내부적으로 통 크게 단합하는 것은 이 대표만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나쁜 대통령,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특히 이른바 ‘탈중국 외교’에 대해 “윤 대통령 혼자 냉전 이념에 빠져 있다”며 “섣부른 가치외교가 국익을 외면한 탈중국 선언으로 한국 경제가 최악의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4대강 보 해체 결정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에 대해서도 “중립적이어야 할 감사원이 검찰에 사건을 물어다주는 주구(走狗)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이사장은 강연에 참석한 주민들과 진행한 질의응답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단점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질문에 “지나치게 참는 게 인간적인 면에선 단점”이라고 답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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