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현장 찾은 이재명 "참 안타까워, 신속하게 수습해 주길"

차현아 기자 2023. 7.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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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사고가 발생한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참 안타깝다"면서도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도움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했다.

도종환 의원은 "사망자는 (방문 당시 기준) 7명이며, 경찰이나 소방 CC(폐쇄회로)TV 보면 침수차량이 한 15대 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실제로는 더 있을 수 있으며 들어가서 확인해봐야 한다"고 이 대표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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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충북 청주시 궁평2 지하차도 침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3.07.16.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폭우로 침수돼 인명사고가 발생한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참 안타깝다"면서도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도움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방위복 차림으로 이날 오전 궁평 제2지하차도를 찾아 사고 원인과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현장에는 이 대표를 비롯, 변재일·도종환·김교흥·이장섭·임호선·천준호 의원이 함께 했다. 20여 분 동안 통제선 밖에서 배수 작업 등을 지켜봤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함께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이 인명 피해와 구조 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소방당국으로부터 별도 브리핑을 받지는 않았다.

도종환 의원은 "사망자는 (방문 당시 기준) 7명이며, 경찰이나 소방 CC(폐쇄회로)TV 보면 침수차량이 한 15대 정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실제로는 더 있을 수 있으며 들어가서 확인해봐야 한다"고 이 대표에게 말했다.

이장섭 의원은 "둑이 터진 게 제일 큰 문제였던 것 같다"고 했고, 변재일 의원도 "(배수펌프 자체가) 통상적인 수준의 빗물을 뽑아내는 것인데 갑자기 물이 많이 밀려들어와서 작동이 멈췄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장을 좀 더 보고 가자는 제안에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사소하게라도 방해되지 않게, 별 도움이 안 되니까"라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분들 명복을 빌고 애통하실 우리 유가족들에게도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소방 행정 당국이 나서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대비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오후에는 충북 괴산군 오성중학교 대강당에 마련된 괴산댐 월류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한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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