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투자 늘린다… 신동빈, 배터리사업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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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를 앞세워 4대 신성장 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소재(모빌리티)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인수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신입·경력사원 채용에 나섰고, 여기에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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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를 앞세워 4대 신성장 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소재(모빌리티)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인수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신입·경력사원 채용에 나섰고, 여기에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1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달 25일까지 신입·경력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 신청을 받는다. 올해 3월 롯데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진행하는 첫 공개채용이다.
신 회장이 배터리소재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 VCM(가치창조) 회의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은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해 대규모 투자(2조7000억원)임에도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신입 직원의 채용 분야는 해외영업, 스마트팩토리, 생산관리, 동박 연구개발, 음극 전극 개발, 안전 경영 등이다.
특히, 해외영업은 미주와 유럽을 대상으로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의 신규고객 발굴, 담당지역의 분석 등을 맡게 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객사의 동박 수요를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유럽의 거점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해외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북미는 현지 생산거점을 위해 현재 2~3곳을 후보지로 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5·6 공장을 증설 중이다.
경력직의 채용 분야에는 음극 전극 개발, 연구기획, 전고체 전지 제작·평가, 황화물고체전해질 개발, 설비기술, 공정개발 등이다. 동박 소재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소재 개발을 성장동력으로 삼은 만큼 연구·개발(R&D) 직무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와 함께 지난 14일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인 '엔와이어즈'와 지분투자계약을 맺었다.
차세대 음극재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실리콘 복합물질을 공동 개발해 고성능 음극재를 대량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지난 4일 롯데그룹 편입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음극재 자체 개발과 지분 투자로 음극재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까지 고성능, 저원가 실리콘 복합 음극활물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출범 후 첫 공개채용"이라며 "하이엔드 초격차 기술력과 글로벌 거점 확대, 롯데 화학군과의 시너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을 위해 인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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