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성금 전달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을 전달한다.
KB금융은 1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금은 호우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농업인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KB금융은 또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 등)와 대피소의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세탁차 등도 보낼 계획이다.
KB금융은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특별 대출,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대출 금리 우대, 보험료·신용카드 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금융 지원도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그룹사가 뜻을 모아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긴급 구호 키트(생필품·의약품·안전용품 등)를 수해 지역에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구호 키트 930여 개를 신속히 보냈고, 구호 키트가 필요한 지역이 더 파악되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또 수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지원, 카드 대금 청구 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함께 시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그룹 내 14개 그룹사가 동참해 마련한 성금 10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보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카드·생명 등은 수해 피해 주민에 대한 대출 지원,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카드·보험금 대금 유예 등을 실시한다.
우리금융은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에 성금 5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세트 1000여 개를 지원하고, 구호 급식 차량을 충북 괴산군에 파견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피해 지역의 소상공인·중소기업에 특별 우대금리의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도 시행할 방침이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트럼프 반대한 ‘반도체 보조금’···바이든 정부, TSMC에 최대 9조2000억원 확정
- [사설] 이재명 선거법 1심 ‘당선 무효형’, 현실이 된 야당의 사법리스크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