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저지대 통제,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하라"

최유나 2023. 7. 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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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발생한 호우 피해와 관련해 피해자·유가족 위로하며 일부 지역에서 사전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16일(현지시각) 오전 4시 50분 윤 대통령은 순방국인 폴란드 현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에 도착하는 즉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호우 피해 상황과 대응상황을 챙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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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현지서 중대본 화상 회의 주재…귀국 즉시 중대본 회의 예정
"호우 피해자·유가족 위로…피해 지원 신속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하는 열차 내에서 호우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발생한 호우 피해와 관련해 피해자·유가족 위로하며 일부 지역에서 사전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16일(현지시각) 오전 4시 50분 윤 대통령은 순방국인 폴란드 현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난 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물길의 역류, 범람을 빨리 인식해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로 기상 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기상청은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하고,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5박7일 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에 도착하는 즉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호우 피해 상황과 대응상황을 챙길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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