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500mm 폭우…실종‧임시 거처 대피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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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시간당 40㎜의 장대비가 전북 지역에 추가로 쏟아지면서 마을 주민이 대피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1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익산 함라 499.5㎜, 군산 480.3㎜, 완주 375.7㎜, 전주 317.6 ㎜ 등이다.
또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500여 명이 용안초·중학교, 용안어울림센터 등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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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500여 명 대피
밤사이 시간당 40㎜의 장대비가 전북 지역에 추가로 쏟아지면서 마을 주민이 대피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1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익산 함라 499.5㎜, 군산 480.3㎜, 완주 375.7㎜, 전주 317.6 ㎜ 등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북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비는 오는 18일까지 전북 전역에 100~250㎜, 많게는 300㎜가량 더 내릴 전망이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인명 구조 3건, 배수 57건, 안전조치 393건을 집계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익산시 웅포면의 배수로 복구 작업 현장에서 A(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선 수영을 하러 물에 들어간 B(50대)씨가 실종돼 이틀째 경찰과 소방 당국의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B씨는 지난 15일 오후 19시 42분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찾았다가, 함께간 지인에게 '수영을 하겠다'고 말한 후 물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500여 명이 용안초·중학교, 용안어울림센터 등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대청댐 방류량 확대와 지속적인 호우로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용안면 석동배수장 인근의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대피 대상은 전날 사전 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용안면 신은, 석동, 부엌, 울산, 석우, 용두, 법성 7개 마을과 송곡, 간이, 궁항 3개 마을이 추가돼 총 10개 마을이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영을 자제하고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저지대·농경지 침수, 하천·농수로 범람, 하수도·우수관 역류, 저수지 붕괴, 하천 제방 유실,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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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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