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 성인용품 쇼핑몰 사장 고수에게 과외 받는다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고수와 아린의 이상한 과외가 시작된다.
tvN X TVING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 '오프닝 2023'의 첫 번째 작품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극본 이충한 연출 윤혜렴)가 16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는 고시 낭인 출신의 나이수(고수)와 재수생 여드림(아린)의 본격 과외-알바 등가교환 로드 무비를 그린 작품.
나이수는 장장 10년 동안 사법고시 시험에 매달렸지만 돌아온 것은 낙오자라는 꼬리표였다. 성인용품 쇼핑몰을 운영하며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한 나이수 앞에 그보다 더 이상한 영혼, 여드림이 나타난다. 희망을 잃은 재수생 여드림 눈에는 명문대에 입학했으면서 졸업은 하지 못했다는 나이수가 가장 이상해 보일 뿐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사람의 과외 현장이 담겨있다. 명문대 입학만이 무너진 자신이 재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있는 여드림이 ‘아무튼 명문대생’ 나이수에게 수학 과외를 부탁했기 때문. 여드림의 간곡한 요청을 무시할 수 없던 나이수는 그날부로 여드림에게 족집게 과외 수업을 진행한다.
비장한 표정으로 수학 과외를 개시한 두 사람 사이 사뭇 진지한 분위기가 흐른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듯 나이수는 여드림에게 신박한 과외비를 청구한다. 다름 아닌 수업이 끝나면 모든 걸 내려놓고 춤을 추자는 것. 무아지경 춤판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모습도 포착돼 나이수가 과외비 대신 춤 한바탕을 요구한 이유가 한층 궁금해진다.
이렇듯 마음의 문을 닫은 은둔형 외톨이 나이수, 명문대에 입학해 성공해야 하는 여드림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블루스를 추며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를 보낼 예정이다.
[사진 = '오프닝 2023'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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