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현장 찾은 이재명 "참 안타까워…수습 위해 최선 다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폭우피해를 입은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방위복 차림으로 궁평 제2지하차도를 찾아 사고 원인과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그는 인명 피해 설명을 듣고 "참 안타깝다"며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게, 도움될 수 있는 걸 최대한 찾아 봐야겠다"고 했다.

이 대표와 일행은 20여분 간 통제선 바깥쪽 배수 작업 등 현장을 확인하고, 소방 당국 브리핑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더 가까이서 현장을 확인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이 대표는 사양하고, "사소하게라도 방해되지 않게, 별 도움이 안 될 테니까요"라며 "우리도 구조해봤는데 정치인이 와서 하는 거 별로 도움 안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소방 행정 당국이 나서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으니 사전 대비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