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금융·보험 일자리 충격이 가장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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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될 경우,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감소' 양쪽에서 충격이 가장 큰 분야가 '금융 및 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가장 충격이 클 분야는 '금융 및 보험' 산업으로 의견이 모였다.
전문가들은 금융 분야가 인공지능 기술 도입 뒤 부가가치의 창출이 가장 높아지는 반면 고용은 가장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감소의 '충격'이 가장 적은 분야는 건설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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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분야 부가가치 증대…고용은 감소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될 경우,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감소’ 양쪽에서 충격이 가장 큰 분야가 ‘금융 및 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최근 전문가 조사를 바탕으로 낸 결과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3일 공개한 이슈 브리프 261호에 ‘산업별 인공지능 기술 충격 시나리오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16개 주요 산업별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이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결과다. 산업별 부가가치와 고용의 과거 데이터(1998~2021년)를 기준으로 미래 시점(2030년)의 부가가치와 고용 증가율을 전망했다.
우선 전문가들은 고용과 부가가치 증감을 기준으로 연구진이 제시한 4개 시나리오 중 ‘부가가치는 증가하고 고용은 감소해 노동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시나리오가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선택(38.2%)했다.
인공지능 기술 도입으로 가장 충격이 클 분야는 ‘금융 및 보험’ 산업으로 의견이 모였다. 전문가들은 금융 분야가 인공지능 기술 도입 뒤 부가가치의 창출이 가장 높아지는 반면 고용은 가장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 산업의 특성상 업무의 상당 부분이 데이터화되어 있어서 기존 업무의 대체가 쉽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 밖에도 컴퓨터·전기·전자 분야, 정보통신 및 방송, 도소매, 농림수산식품, 전문 과학 및 기술 분야의 부가가치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 증가율이 가장 낮은 산업으로는 ‘금융 및 보험’(-10.8%), ‘농림수산식품’(-10.7%), ‘음식점 및 숙박업’(-7.0%)으로 나타났다. ‘전력·수도·재활용’(21.3%), ‘기타서비스’(12.9%), ‘운송서비스’(11.7%)는 고용 증가가 예측됐다.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감소의 ‘충격’이 가장 적은 분야는 건설업으로 집계됐다. 노동집약적 특성이 강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의 효과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차 산업의 경우 2021년 대비 –10.7%로 가파른 고용감소가 전망됐고, 2차 산업과 3차 산업은 각각 2.7%, 2.1%의 완만한 고용의 증가가 예측됐다.
연구를 수행한 조성익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충격은 산업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인공지능으로 인해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변화하는 등 각 산업 현장에서의 변화를 살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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