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12월부터 송도2동 공영주차장 유료화
인천 연수구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옆 공영주차장을 오는 12월부터 유료로 바꾼다.
16일 구에 따르면 송도동 16의2에 3천865㎡(1천100평)에 지난달부터 유료주차 체계를 만들기 위한 시설물을 만들고 있다. 구는 예산 2억원을 들여 기반 시설물인 보안등, 주차관제 설비, 출입차단기 등을 오는 10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주차장을 주말·공휴일 포함해 연중 24시간 운영, 3급지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비용은 1회 주차권은 30분까지는 400원 ,15분을 넘길 때마다 추가로 200원을 부과한다. 월정기주차권 요금은 4만원이다.
구는 센터에 민원 업무로 방문한 민원인은 2시간 이내에서 주차요금을 면제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주차장 설치·관리조례를 개정해 면제 근거를 만든다.
구는 주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유료화를 추진한다. 센터 주차장의 이용료가 무료다 보니 항상 만차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구는 장기 주차 차량에 대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실시설계용역을 끝낸 뒤, 11월부터는 주민들을 상대로 유료 전환을 알리면서 시범운영에 나선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통해 의견을 들어왔다. 지난 2월에 실시한 2차 투표에서 주민 3천394명 중 찬성 1천950명(57%)으로 반대 1천444명(43%)보다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주차 관제 시설물 설치를 위한 계획을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시설을 개선해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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