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천 이어 논산 금강 제방도 무너져…주민 긴급 대피

대전CBS 김정남 기자 2023. 7. 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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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천 제방이 일부 유실된 데 이어 금강 제방도 일부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

논산에서는 앞서 이날 새벽 논산천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성동면 주민 206명이 성동초등학교와 원봉초등학교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이날 오전 5시 43분쯤 하천변 제방이 유실돼 논 쪽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논산시는 마을방송과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주민 대피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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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천 제방 붕괴. 김종민 의원실 제공


충남 논산천 제방이 일부 유실된 데 이어 금강 제방도 일부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

16일 논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성동면 우곤리 금강 제방 하부에 분출 현상이 나타났고 11시가 지나며 제방 유실이 진행됐다.

시는 우곤리 주민들에게 옛 성동면주민자치센터와 성광온누리학교 등 2곳으로 대피 지시를 내렸다. 정확한 유실 규모와 대피 인원 등은 집계 중이다.

시는 이날 새벽 우곤리 금강 제방 하부 토사가 논 쪽으로 유입 중인 것을 확인하고 제방 상황을 계속 살폈다.

논산에서는 앞서 이날 새벽 논산천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성동면 주민 206명이 성동초등학교와 원봉초등학교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이날 오전 5시 43분쯤 하천변 제방이 유실돼 논 쪽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논산시는 마을방송과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주민 대피를 알렸다.

청양에서도 청남면에 있는 대흥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이 붕괴되면서 인양리와 왕진리, 아산리 등 주민 203명이 대피했다.

청남초등학교에 144명이 대피한 것을 비롯해 청어람센터에 51명, 아산리 마을회관에 8명이 대피한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

청양군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이 일대를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지천 제방 붕괴로 지방도625호 제1대흥교~중산리삼거리 구간 교통 통제하니 우회 바란다'고 알렸다.

청양에는 전날까지 사흘간 정산면을 중심으로 569㎜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논산에서도 연무읍에 사흘간 405.5㎜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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