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3피’ 박지영, 시즌 2승 달성..상금·대상 1위 탈환,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도 달래

이태권 2023. 7. 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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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박지영(27)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총상금 8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7월 16일 제주 더시에나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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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박지영(27)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총상금 8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7월 16일 제주 더시에나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이승연(25)에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6언더파로 2위 이승연에 2타차 여유가 있었던 박지영은 이날 초반 6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며 이승연과의 격차를 5타까지 벌렸다. 이어진 7번 홀에서 이 대회 첫 보기를 기록하며 같은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신고한 이승연에 3타차로 쫓겼지만 이후 타수를 잘 지키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승연으로서는 첫 버디를 신고한 후 기세를 올려야할 후반 첫 홀에서 보기가 나온 것이 아쉬웠다. 이승연은 이후 남은 홀에서 2타를 줄이며 박지영에 2타 뒤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올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 이후 7개월여만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이자 KLPGA투어 통산 6승째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윤이나에 1타차로 뒤져 트로피를 내준 박지영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의미를 더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400만원이다.

올 시즌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박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장 먼저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하며 (6억 3456만 9385원) 박민지(25)로부터 상금 순위 1위를 탈환했다. 또한 대상포인트 60점을 얻어 326점을 기록한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홍정민을 8점차로 따돌리고 대상 경쟁에서도 선두로 상반기를 마쳤다.

이승연의 뒤를 이어 이날 5타를 줄인 박결(26)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를 기록했고 이날 가장 많은 8타를 줄인 손예빈(21)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4위, 최예림(24)이 그에 못지 않은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마다솜(24), 이소미(24)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주미(28), 이제영(22), 정슬기(28)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9위로 상반기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박지영/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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