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김치 먹는 외국인만 볼 거야?"…크리스티안 밝힌 '어서와' 합류 소감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크리스티안이 정규 편 첫방송을 앞두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는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 200만 명의 시대,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의 좌충우돌 한국 정착기를 그린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다.
외국인들의 ‘찐’ 일상으로 K-컬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호평 속 파일럿을 마무리 지은 바, 종영 후에도 이어지는 폭발적인 반응에 17일 정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파일럿에 이어 이지혜와 함께 더블 MC를 맡은 크리스티안에게 직접 합류 소감을 물었다.
크리스티안은 “제가 티저 영상에서 외국인들에게 ‘언제까지 김치만 먹을 거야?’라고 말하는데, 시청자들에겐 ‘언제까지 김치 먹는 외국인만 볼 거야?’라고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빨리 변하고 있는 시대에 콘텐츠도 발전이 돼야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다”며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과 한국 사람들이 함께 국제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상을 보는 게 이 시대에 맞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정규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크리스티안은 함께 MC를 맡은 이지혜에 대해 “이지혜 누나와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솔직하시면서도 혼낼 때는 잘 혼내고 받을 때는 다 받아주면서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저도 검열 없이 다 얘기할 수 있었다”며 이미 방송을 통해 드러낸 티키타카 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서로 이해하고 느끼는 대한민국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장면 볼 때 극과 극의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게 프로그램의 재미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크리스티안은 첫 방송부터 한국살이 선배로서 후배 앤디, 콜린과 함께 떠나는 목포 로컬 여행을 예고했는데. 이에 크리스티안은 “파일럿을 마무리와 정규 편의 시작을 책임지게 돼 고마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다행히 함께 한 앤디와 콜린이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서, 덕분에 저도 하면서 많은 웃음을 받았다. 시청자 여러분도 큰 웃음 선물 받으실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살이가 처음이 아니신 시청자 여러분, ‘난 한국인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한국살이를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줄 몰랐다’고 말씀하실 준비 해달라”며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던 수백만의 한국살이를 함께 발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살이 9년 차, 멕시코리안 크리스티안이 예고한 색다른 한국의 풍경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첫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다양한 한국살이의 바이블을 보여줄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는 17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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