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녹지 확충해 홍수 조절효과 기대"...용적률 및 높이 완화 혜택도

이설영 2023. 7. 16.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도심 속 녹지공간을 늘려 시민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대규모 민간 개발 시 대지 내 건축물의 면적(건폐율 50% 이하)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조성(30% 이상)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개방형녹지 등 시 재정투입 없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무르는 공간을 조성할 경우 용적률 및 높이 완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녹지공간 확충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본격
미래지향적 활력 공공공간 '개방형녹지'
개방형녹지 조성하면 용적률 및 높이 완화 혜택
서울시는 도심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실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른 도심광장(안).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 속 녹지공간을 늘려 시민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개방형녹지 조성에 협조할 경우 용적률 및 높이 완화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도심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실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대규모 민간 개발 시 대지 내 건축물의 면적(건폐율 50% 이하)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조성(30% 이상)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태계 다양성을 증진하고 도시열섬현상 등을 개선하며, 우수 저류 등 집중호우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 공공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외부 공간 휴식 기능, 보행자 중심의 가로 이용 기능, 지역문화 활동 기능 등 다양한 공간 기능을 추구한다. 건축물 저층부 핵심 점포와 보도가 연결되게 배치하고, 열린 공간 제공, 지하공간 연계, 지하철 출입구 연결 등을 통해 건축물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동공원 등 10곳에 이를 적용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동공원 일대에는 공공재원을 투입해 업무 및 상업시설 밀집 지역에 문화적·환경적 요소가 어우러진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소문 일대(서소문빌딩, 중앙빌딩, 동화빌딩)도 하나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소문 일대에서는 민·관이 합동으로 나서서 하나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광장 크기(1만3205㎡)의 개방형녹지가 조성된다. 빌딩 숲 사이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열린 정원과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2030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부문)'을 수립한 바 있다. 이는 개방형녹지 등 시 재정투입 없이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무르는 공간을 조성할 경우 용적률 및 높이 완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향후 서울시는 개방형녹지의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까지 아우르는 '개방형녹지 가이드라인'을 올해 하반기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속에 공원녹지를 많이 만들수록 빗물이 유입되는 지형이 조성된다"며 "이를 통해 투수율이 높아져 지하로 흘러드는 빗물이 늘어나면서 폭우시엔 홍수 조절효과와 함께 도시 열섬화도 완화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오세훈 #개방형녹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