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주장' 램지, 오일머니 거절하고 친정팀 카디프행

거액 연봉 대신 친정팀 복귀 선택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웨일스 축구대표팀 주장 아론 램지가 중동의 오일머니를 거절하고 친정팀 카디프시티로 돌아왔다.

카디프시티는 1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지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웨일스 수도 카디프에 연고를 둔 카디프시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2022~2023시즌 챔피언십 24개 팀 중 21위에 그쳤다.

2007년 카디프시티에서 데뷔한 램지는 아스널에서 성장한 뒤 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4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임대 후 돌아와 지난해 7월 계약을 해지한 램지는 니스(프랑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니스에서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램지는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거액의 연봉 대신 친정팀 복귀를 택한 램지는 "다시 돌아와 기쁘다. 언젠가는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고, 지금이 완벽한 적기"라고 밝혔다.

웨일스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그는 A매치 83경기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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