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제헌절 하루 앞두고 유족회 만나…"제헌 정신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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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제 75주년 제헌절'을 하루 앞둔 16일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60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제헌국회와 제헌국회의원의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기 위해 이같은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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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 75주년 제헌절'을 하루 앞둔 16일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60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제헌국회와 제헌국회의원의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기 위해 이같은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는 문희상 전 의장 이후 4년 만이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제헌헌법을 만든 제헌국회는 대한민국을 만든 산실"이라며 "내일(17일) 국회에서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국민께 제헌헌법의 진가와 이를 만든 제헌국회의원들의 노고를 잘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운영의 나침반이자 길잡이인 헌법을 훌륭하게 만들어주신 제헌의원들 덕에 우리나라가 75년 만에 선진국의 문턱까지, 경제·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을 이뤄내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제헌의원들의 신념을 후배 정치인들이 기억하고 계승해야 한다. 제헌 정신으로 돌아가 제헌 의원들처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내일 제헌절 경축사에서는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제도화하기 위한 선거법 개정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정치 분야까지도 선진국으로 갈 수 있도록 헌법을 고쳐 분권과 협치를 제도화하는 것이 후배 정치인들이 제헌국회 선배들의 뜻을 이 시점에서 계승하는 가장 중요하고 또 올바른 길이라는 메시지를 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인구 유족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는 것이 진정한 보훈"이라며 "양극단으로 갈린 분열의 국회를 조화와 상생의 정치 생태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의장님의 꿈이 임기 내에 실현돼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국회가 되기를 응원할 것"이라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족회 측에서 조희승·김남석 부회장, 유유미 감사, 신동호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국회 측에서는 조경호 의장비서실장, 김재준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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