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등교길도 조심조심…전국 39개 학교 폭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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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6일 오후 1시 기준 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숨진 이들에 교사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학교 피해현황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아침 8시40분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미호강에서 범람한 물이 차면서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침수돼 현재까지 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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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6일 오후 1시 기준 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숨진 이들에 교사 1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학교 피해현황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목숨을 잃은 교사 김아무개(30)씨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 때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가 결국 숨졌다. 앞서, 지난 15일 아침 8시40분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미호강에서 범람한 물이 차면서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침수돼 현재까지 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학교 시설 39곳도 운동장과 기숙사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입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충남에서는 14개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주차장과 농구장이 침수되고 옹벽이 붕괴하는 일이 벌어졌다. 세종에서는 6개 학교가 토사 유입과 펜스 파손 등의 피해를, 충북에서는 5개 학교가 운동장과 기숙사 침수 등의 피해를 봤다. 이밖에 경북 5개교, 전북 4개교, 서울 3개교 등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교육부는 이날 시도교육청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거나 등하굣길 등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휴업과 등하교시간 조정 등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당분간 장마전선 정체로 인한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교육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과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피해를 본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교육부는 필요한 경우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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