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또 불안한데'...PTSD 느끼는 맨유팬들, 로마노는 "진정해, 오나나는 맨유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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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데인 게 많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나나는 밀라노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를 가졌다. 하비에르 자네티의 레스토랑에서였다. 맨유와 인터 밀란은 이제 오나나 이적의 최종 세부 사항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좀처럼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맨유팬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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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데인 게 많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골키퍼 영입을 노렸다. 기존의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가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데 헤아는 맨유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돼 팀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맨유가 구단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데 헤아를 제대로 대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데 헤아는 연봉이 삭감된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맨유는 해당 금액에서 더 가격을 줄이면서 데 헤아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데 헤아는 계약 기간과는 별개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에 100% 맞는 골키퍼는 아니었다. 발밑 능력에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그 점이 부각되면서 어이없는 실책 장면들도 많이 노출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 세비야와의 8강전에서 데 헤아의 빌드업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경우가 대표적이다.
데 헤아의 대체자로 맨유는 인터 밀란의 안드레 오나나를 노렸다.오나나는 1996년 카메룬 태생의 골키퍼로, 바르셀로나와 아약스 유스를 거쳤다. 이후 2016년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곧바로 큰 성장을 이뤘다.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도 있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아약스 주전 골키퍼로 도약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인터 밀란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UCL 결승까지 오르기도 했다.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순발력과 발밑 능력이다. 기본적으로 슈퍼세이브 능력을 갖추고 있어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주지만, 그보다도 더 강점으로 두드러지는 점은 빌드업 능력이다. 오나나는 상대가 압박을 들어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발밑으로 빌드업을 전개하는 장면이 두드러진다.
맨유는 오나나 영입에 근접해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나나는 밀라노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를 가졌다. 하비에르 자네티의 레스토랑에서였다. 맨유와 인터 밀란은 이제 오나나 이적의 최종 세부 사항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좀처럼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맨유팬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팬들은 로마노의 SNS에 "오나나 소식은 왜 나오지 않느냐"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로마노의 말대로라면 지금쯤 공식 발표가 나오는 게 맞지 않느냐는 항변이었다.
맨유팬들은 그만큼 이번 이적시장에서 데인 게 많다. 특히 센터백 영입에서 김민재를 놓친 게 트라우마로 남을 수밖에 없다. 맨유는 수비 리빌딩 작업을 위해 김민재를 영입 후보로 뒀고, 그의 맨유행도 가까워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주도권을 뺏기며 김민재를 내줬다. 당시 맨유팬들은 맨유 구단의 무능함을 지적하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민재처럼 오나나도 막판에 협상이 엎어진 게 아니냐는 걱정이었다. 하지만 로마노는 맨유팬들은 안심시켰다. 로마노는 "오나나 건에 대해서 진정해.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을 거야. 오나나는 맨유로 갈 거야"는 댓글을 남겼다. 맨유팬들은 이제 확실한 공식 발표를 보고 싶어 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트위터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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