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괴산·안동 등 수해 지역 방문…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조치 신속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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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충북 괴산과 경북 안동 등 수해 지역을 찾아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해 정부의 (특별) 재난지역 선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수해 피해가 발생한 충북 괴산을 먼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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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충북 괴산과 경북 안동 등 수해 지역을 찾아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해 정부의 (특별) 재난지역 선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수해 피해가 발생한 충북 괴산을 먼저 찾았다. 지역구 의원인 박덕흠 의원을 포함해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이 함께 송인헌 괴산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괴산군은 집중호우로 괴산댐의 물이 넘치면서 하류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번 수해 피해로 21개 마을, 262가구, 56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 2명, 부상 1명 등 인명 피해도 나왔다.
송 군수는 “강을 따라 거의 다 침수됐다고 보면 된다. 피해가 크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도 신속히 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도 “괴산댐이 문제가 있다. 비가 오면 괴산댐이 넘치는 경향이 있다”며 “(댐이) 오래되니까 물을 가두는 양도 적어지고 있고, 근본적으로 괴산댐을 손봐야만 침수 지역이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당연하다”며 “댐 문제나 안전과 관련해 방법을 개선하든지 해야 한다. 퇴적물이 많이 쌓여서 수위가 낮아지고 물을 가둘 수 있는 수량이 상당히 적어졌다면 준설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북지역 수해 피해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현재 경북은 영주·문경·봉화·예천·상주·안동 등지에서 피해가 큰 상황이다. 사망 18명, 실종 9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1만464가구와 공장 1개 단지가 정전을 겪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었던 것보다 현장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우리나라도 기후 변화 시대를 맞이해 재난이 종전에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 큰 재난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예상하지 못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까지도 고려해 대응을 준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해 관련 당·정 협의회 개최 여부를 묻자, 윤 원내대표는 “우선은 정부에서 (피해 관련) 조치를 신속히 해야 하므로 정부 조치에 부담이 안 되는 시점을 택해서 조속히 당·정 협의회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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