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호우 사망자 18명…피해 집계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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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피해 집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물에 휩쓸린 주민이 입원 후 숨져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17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정전 피해가구는 문경 2438가구, 영주는 1119가구, 예천은 6799가구, 봉화 108가구 등 1만464가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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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피해 집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에서 물에 휩쓸린 주민이 입원 후 숨져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17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사망자는 예천 8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원인별로는 산사태로 인한 주택 매몰 12명, 주택 침수 1명, 주택 매몰 2명, 고립 1명, 물에 휩쓸림 1명, 기타 1명이다. 실종자 9명은 모두 예천군 주민들로 이틀째 수색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견된 주민은 없다. 실종 원인은 산사태 4명, 나머지는 모두 물에 휩쓸림이다.
부상자는 18명에서 17명으로 줄었다. 이재민은 전날 1102가구 1650명에서 16일 12시 현재 1576가구 2359명으로 늘었고 미귀가 가구는 전날 729가구 1125명에서 16일 12시 현재는 1141가구 1747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전 피해가구는 문경 2438가구, 영주는 1119가구, 예천은 6799가구, 봉화 108가구 등 1만464가구에 달했다.
현재 198가구에서 전력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면유실 도로는 39곳(안동 1, 영주 5, 문경 11, 영덕 2, 예천 10, 봉화 10곳), 산사태 도로는 12곳(영주 2, 문경 2, 예천 6, 봉화 2곳)에 달하고 있다.
하천의 제방유실은 전날 11곳(봉화 4, 영주 3, 예천 2, 안동 1, 문경 1)에서 16일 현재는 34곳(안동 1, 영주 1, 문경 2, 예천 24, 봉화 6곳)으로 크게 늘었다. 주택피해로는 30동(예천 18, 영주 8, 문경 3, 봉화 1동)이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 피해는 14건(안동 1, 영주 6, 문경 3, 칠곡 1, 예천 1, 봉화 2건), 전통사찰 피해도 9건(경주 1, 안동 1, 영주 4, 예천 1, 봉화 2건) 있었다.
농작물 피해는 1562.8㏊(영주 138, 상주 88.9, 문경 532, 청송 12.3, 예천 441.6, 봉화 350ha)로 전날과 변함이 없으나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축사 3곳이 파손됐고 폐사한 가축은 6만20두수(문경 6만, 영주 18, 문경 1, 예천 1두)에 이르고 있다.
도로가 통제된 곳은 전날 39곳에서 16일 12시 현재 7곳으로 줄었고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지된 상태다.
철도교통도 중앙선(청량리~안동),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이 아직 개통되지 않고 있다.
도내 시군들은 호우에 대비해 주민 3073명(안동 109, 영주 670, 문경 393, 영양 119, 예천 503, 봉화 1042, 기타 237명)을 사전대피시켰다.
13일부터 현재까지 262건의 구조대 출동(구조완료 113건, 안전조치 140건, 구조중 9건)이 있었다. 현재 경북도 72명, 시군 761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 중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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