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6조 규모' 반려동물 시장 진출 카드 만지작

주동일 기자 2023. 7.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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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제너시스 비비큐)그룹이 반려동물 관련 상표들을 잇따라 출원하며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료 뿐 만 아니라 반려동물 미용과 숙박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두루 살펴보는 분위기다.

전방위적인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표를 등록한 셈이다.

제너시스비비큐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상표를 등록했다"며 "사업에 나설 가능성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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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등 다루는 '더 왈츠' '조이피아' 상표 출원
BBQ빌리지 3호점.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제너시스BBQ(제너시스 비비큐)그룹이 반려동물 관련 상표들을 잇따라 출원하며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료 뿐 만 아니라 반려동물 미용과 숙박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두루 살펴보는 분위기다. 다만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최근 '조이피아(JOYPIA)' '더 왈츠(THE WAL`Z)'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조이피아와 더 왈츠는 동물 병원업과 애완동물 사육·목욕·미용·화장 등을 지정 상품으로 등록했다.

이 외에도 동물 숙박 시설 제공업과 동물사료에 관한 자문업 등을 올렸다. 전방위적인 반려동물 관련 사업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표를 등록한 셈이다.

제너시스BBQ는 지난해에도 '치킨파티위드펫' '올리브파티위드펫' 등 동물용 사료 등을 다루는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이전엔 반려동물용품기업 더키코와 함께 반려동물 간식 '한줌의 간식'을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자 외식 프랜차이즈 외에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원을 밑돌았지만, 2020년 3조4000억원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7년엔 약 6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미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반려 동물 관련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버거킹은 미국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반려견 전용 간식 '독퍼'를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초 문을 연 대구수성못점에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존'을 마련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컴퍼니)도 빠르면 올 하반기 경기 구리에 첫 펫 동반 카페를 열 계획이다.

식품 업체 중에선 대상이 올해 초 펫푸드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를 설립하기로 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달 특허청에 '후디스펫'이란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hy는 2020년 반려동물 브랜드 '잇츠온 펫츠'를 출시하고 고유의 유산균 기술을 적용한 반려동물용 유산균 '펫쿠르트를 냈다.

KGC인삼공사는 2015년 반려묘와 반려견을 타기팅한 펫푸드 브랜드 '지니펫'을 론칭했다. 기존 반려견 사업에 이어 지난해 반려묘로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특히 동원F&B는 2014년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를 통해 일찌감치 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엔 반려동물 전문몰 '츄츄닷컴'을 열었다.

다만 제너시스비비큐는 사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제너시스비비큐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상표를 등록했다"며 "사업에 나설 가능성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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