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넘친 괴산 찾은 여당…윤재옥 “특별재난지역 선포,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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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괴산군을 비롯해 경북 지역을 찾아 수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임시 거처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 전주혜 원내대변인, 엄태영 김영식 원내부대표,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 등과 괴산군을 찾아 하문교와 조곡교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괴산댐 월류로 침수 피해를 본 농장과 축사 등 마을 곳곳을 1시간가량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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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협조해 수해 피해방지와 복구에 만전”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괴산군을 비롯해 경북 지역을 찾아 수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임시 거처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 전주혜 원내대변인, 엄태영 김영식 원내부대표,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 등과 괴산군을 찾아 하문교와 조곡교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괴산댐 월류로 침수 피해를 본 농장과 축사 등 마을 곳곳을 1시간가량 둘러봤다.
괴산군은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괴산댐이 월류(越流)하면서 하류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괴산댐이 넘친 것은 지난 1980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수해 피해로 21개 마을, 262가구, 56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 2명, 부상 1명 등 인명피해도 발생한 상황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강을 따라서 거의 다 침수됐다"며 "2017년에는 월류는 안 했지만 피해가 심했고 사망사고도 났다. 아주 매년 골치가 아프다"며 괴산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당연한 것"이라며 "댐 문제나 안전과 관련해서 방법을 개선하든지 해야 한다. 퇴적물이 많이 쌓여서 수위가 낮아지고 물을 가둘 수 있는 수량이 상당히 적어졌다면 준설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경북도청으로 이동해 '경북지역 수해 피해 상황 브리핑'을 청취했다. 경북에서는 영주·문경·봉화·예천·상주·안동의 피해가 큰 상황이다. 이번 호우로 사망 18명, 실종 9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철규 경북지사는 "예천 같은 곳은 이런 피해가 그동안 없었다. 처음 당했다고 할 정도로 기후가 많이 바뀌었다"라며 "국회에서도 이런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데 대책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재난에 대응하는 기준을 바꾸고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과할 정도로 대응하라고 수차례 당부가 있었고, 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조해서 수해 피해방지와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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