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서울현충원·이천호국원 찾아 '호우 대비상황' 점검

"다행히 이상 없어… 장마 물러날 때까지 철저히 지키겠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1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현장점검을 하며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2023.7.16./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장마철 집중호우와 관련해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이천호국원에서 산사태·침수 등 피해 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당장 국립묘지를 찾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장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0시까지 닷새 간 자가격리를 했다고 한다.

보훈부에 따르면 서울현충원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토사가 일부 유실되긴 했지만 그 외 피해를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호국원 내 묘역 확충 공사 현장에도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박 장관은 "호국영령을 모신 곳에 누수·침수가 있어선 안 되지 않겠느냐"며 "다행히 국립묘지는 이상이 없음을 보고 드린다"고 밝혔다.다.

박 장관은 "국립묘지는 우리가 잘 지키겠다"며 "보훈가족 여러분은 여러분 안전을 제일 우선해 달라. 계속되는 폭우 속에 추가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전국 11곳 국립묘지에서 우리 (보훈부) 직원들이 24시간 비상근무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장마가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물 차는 곳, 패이는 곳 없도록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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