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콘돌리자 라이스 전 美 국무장관 만나 북핵·한미동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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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최근 미국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한미동맹 강화 등 안보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자신의 방미 소식을 전하며 "미 국가안보보좌관 및 국무장관을 역임한 콘돌리자 라이스 교수를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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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전 장관과의 만남·대화 내용 조목조목 소개
“북핵 개발 진전 등에도 굳건한 한미 동맹 있다면 한미 위협 어려울 것이란 라이스 전 장관 말에 공감”
“라이스, 연합군이 계속 우크라이나 지원하면 러시아가 버티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 제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최근 미국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한미동맹 강화 등 안보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2일 북한은 올해 네 번째로 ICBM을 발사하며 또다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평화협정 위반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한미 동맹을 보다 굳건하게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방미 소식을 전하며 "미 국가안보보좌관 및 국무장관을 역임한 콘돌리자 라이스 교수를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라이스 전 장관과의 대화 내용을 조목조목 소개했다. 안 의원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 회담을 만드는 등 동북아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던 교수님과 외교통일 상임위 활동을 하고 있는 저는 서로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며 "지금도 관심 있게 북한 정세 변화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말에서 미국 외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6자 회담 이후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진전되었고, 중국·러시아와 미국의 관계 악화로 상황은 더 어려워졌지만,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노력을 이어간다면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라이스 전 장관)말씀에 공감했다"며 "미·중 과학기술 패권전쟁으로 인한 미국 중심 공급망 구축 문제에 대해서도 공화당과 민주당 간에 국론이 통일된 사안으로, 내년 미국 대선에서 어느 당이 집권하더라도 그 기조는 유지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라이스 전 보좌관과 견해를 나눴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영국의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의 의견과 달리, (라이스 전 장관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극히 (가능성을)낮게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며 "연합군이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면 러시아가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겨울 직전인 10월 말 정도가 되면 이 전쟁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소개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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