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지하차도 실종자 시신 속속 발견... 사망자 9명으로 늘어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후 1시 30분쯤 여성 실종자 시신 한구를 추가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오쯤 또 다른 여성 사망자를 발견했고 오전에만 6구의 실종자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이로써 오송지하차도 참사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6명, 남성 3명입니다.

수습된 사망자는 충북대병원, 성모병원,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 등에 안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배수작업과 수색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 천장까지 찼던 물이 어른 무릎 높이까지 빠지면서 조만간 보도수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수색작업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