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세현, 클리블랜드 청소년 콩쿠르 1위

장병호 2023. 7. 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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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세현(16)이 2023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6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금호영재 출신 김세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막을 내린 이번 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청중상, 청소년 심사위원상 등 2개 부문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함께 2~3년을 주기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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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부문 우승…청중상·청소년 심사위원상도 받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김세현(16)이 2023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피아니스트 김세현. (사진=금호문화재단)
16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금호영재 출신 김세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막을 내린 이번 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청중상, 청소년 심사위원상 등 2개 부문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1위 상금으로 1만 달러(한화 약 1290만원)을 받는다.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는 2003년 창설됐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함께 2~3년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참가자 연령에 따라 주니어 부문(만 11~14세), 시니어 부문(만 15~18세)으로 나눠 경연을 진행한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 신지연(2003년 1위), 이예진(2006년 1위), 백서윤(2012년 주니어 3위), 박재홍(2015년 주니어 1위), 박채영(2015년 시니어 3위), 임윤찬(2018년 주니어 2위), 양지원(2018년 시니어 3위) 등이 있다.

올해 콩쿠르는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3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미국 클리블랜드와 뉴욕, 영국 런던, 독일 함부르크, 중국 베이징, 대한민국 서울, 전세계 6개 도시의 스타인웨이 앤 선스 갤러리에서 녹화한 영상으로 1차 경연을 치렀다. 주니어와 시니어 부문에서 각 3명씩 결선에 진출했다. 모든 결선 진출자는 미국 클리블랜드에 초청돼 두 차례의 무대에 올랐다. 김세현은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제1번 1악장,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을 연주했다.

주니어 부문 1위는 엘리세이 미신(러시아), 2위는 친야오야오 지(중국), 3위는 중화 웨이(중국)가 수상했다. 시니어 부문은 옌옌 바오(중국)가 2위, 라이언 왕(캐나다)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현은 2018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모닝사이드 뮤직 브릿지 국제 협주곡 콩쿠르 1위,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 협주곡 콩쿠르 1위, 뉴욕 국제 클래식 음악 콩쿠르 1위, 차이콥스키 국제 온라인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 동아주니어음악콩쿠르 3위, 음악춘추콩쿠르 1위 등을 차지했다. 현재 피아니스트 백혜선 사사로 미국 월넛힐 예술고등학교와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 재학 중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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